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김정숙 옷값 논란에…탁현민 "문재인 금괴 떠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을 놓고 '문재인의 금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사님의 옷장을 떠올리면 5년 전 무수한 언론과 여론의 화제가 됐던 문재인의 금괴가 다시 떠오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산 사저에 20조의 금괴가 있으니 그걸 공개 하라고 했던, 찾으러 가자고 하던 사람들과 그걸 보도했던 매체들"이라며 "이 허무한 논쟁은 이제 경찰의 수사로 넘어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문제제기한 측에서도 차라리 특활비라는 본질에 더 집중해 달라고 호소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탁 비서관은 '한복의 날'이었던 지난해 10월 12일 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한복차림의 국무회의를 열었던 일도 언급했다.

그는 "행사가 끝나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한복은 무슨 돈으로 사 입었느냐'였다. 실로 예상치 못한 질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복은 참석자 각자가 준비했습니다'라고 답변하자 그 다음엔 '무슨 돈으로, 어디서'가 따라 붙었고 '각자 비용으로, 인근 한복 렌탈점이나 본인 소유의 한복으로'라고 다시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복이 본인 소유였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냐는 질의까지 나왔다. '아버지 칠순때 형제들이 함께 맞췄다'며 칠순잔치 사진을 제출하겠다는 어느 수석비서관의 말을 전하며 논란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요즘 들어 생각해 보니 그만하길 다행이었다. 한복 렌털을 카드로 했는지, 현금으로 했는지, 왜 현금으로 했는지 등의 질의도 없었다"라며 "다만 이 모든 일이 끝나니 한복의 날에 한복을 입기가 더 부담스러워졌다"고 비판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