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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대학 총장들 인수위 만나 '고등교육 재정지원 확대' 등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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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 4대 정책 집중 건의

RIS 사업 지속 확대 강조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대학 총장들이 새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만나 고등교육 재정 지원 확대 등 4대 정책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교협과 전문대교협 회장단이 지난 1일 인수위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학 발전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원화 대교협 차기 회장(경북대 총장),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대구보건대 총장), 정지택 사립대총장협의회장(고려대 총장) 등 회장단 9명이 참석해 김창경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과 만났다.

간담회에서 대교협은 ▲고등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고등교육재정지원특별법 제정 ▲대학 설립·운영요건 등 규제 혁파와 맞춤형 대학평가 ▲권역별 연구중심대학 육성 ▲중소도시형 지역대학 상생혁신파크 조성과 한계대학 종합관리 방안 등 4대 고등교육 정책을 집중 건의했다.

대교협은 국·사립대학별 정책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체제 개선과 혁신지원사업비 용도제한 폐지, 대학 연구간접비 사용규제 완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회생 가능 대학 지원,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사립대학법 제정 등이다.

특히 대교협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의 지속 확대를 건의했다. RIS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대학과 대학 간 연계를 통해 상생·발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속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지자체를 통한 예산 지원이 아니라 대학으로 직접 지원을 요청했다.

홍원화 대교협 차기 회장은 "인수위에서도 고등교육 현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었고 대학 자율성 확대를 위해 규제 개선이 필요한데 이에 대해 적극 공감해주었다"며 "새 정부가 교육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올바른 고등교육 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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