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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우크라 침공] 러 '학살연출' 거짓주장 위성에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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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점령기에 우크라 주장과 같은 위치에 시신 확인"

러 급조설과 달리 몇주동안 검은물체 같은자리 방치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벌어진 집단학살 의혹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조작이라며 부인하고 있지만, 위성사진을 비교하면 러시아군 점령 시기에 민간인으로 보이는 이들의 시신이 길거리에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FP 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 조사팀의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3월 9∼11일 사이 부차의 야블론스카 거리에는 사람의 몸과 비슷한 크기의 검은 물체가 등장한다. 당시는 러시아군이 부차를 점령한 때였다.

이 물체들의 위치는 지난 2일 우크라이나군이 부차를 탈환한 후 민간인 복장의 시신을 발견한 곳과 정확히 같으며 분석 결과 이 물체들이 3주 이상 같은 위치에 있었다고 NYT는 전했다.

또 부차 길거리에 버려진 두 대의 차 앞에서 발견된 시신 역시 3월 21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