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 침공] 이탈리아·덴마크도 러 외교관 추방키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예페 코포드 덴마크 외무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로마=연합뉴스) 김정은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와 덴마크도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30명을 추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덴마크도 러시아 외교관 15명을 추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보도했다.

예페 코포드 덴마크 외무부 장관은 이날 취재진에게 이들 15명은 외교관으로 등록된 정보기관 요원으로, 자국 내에서 스파이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덴마크 내 스파이 활동은 용납할 수 없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부차 등에서 다수의 민간인을 살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유럽 국가들은 잇따라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추방을 발표하고 있다.

전날 독일, 프랑스도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수십 명을 추방하기로 했다. 리투아니아는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추방하기로 했다.

앞서 벨기에, 네덜란드, 아일랜드,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불가리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러시아 외교관에게 자국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고 타스 통신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부차 등 러시아군이 장악했던 지역에서 민간인 시신 수백 구를 수습했다며 집단학살의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개한 민간인 학살 정황이 러시아를 비방하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4일 이를 "잔혹 행위"라고 규탄하면서 대러 신규 제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kj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