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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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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취임식에 BTS 공연 논의… 반려견 ‘토리 우표’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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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히트곡 ‘버터’로 단독 무대를 꾸미고 있다. 해커를 연기한 진은 손 부상으로 군무를 함께 하지는 않았으나 퍼포먼스 후반에 합류해 무대를 즐겼다. 그래미는 이날 BTS가 후보에 오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시상을 4대 본상 중간인 시상식 말미에 진행하며 BTS 인기를 십분 활용했다. 지난해에는 BTS 단독 무대를 시상식 최후반에 배치한 바 있다.라스베이거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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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다음달 10일 취임식에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5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취임식에 BTS가 공연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그것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너무 화려하면서 내용은 빈약한 것보다는, 내실에 중점을 둬라, 이런 (윤 당선인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는 지난 2일 BTS 소속사 ‘하이브’를 찾아 대중문화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에는 가수 김장훈, 소리꾼 장사익씨 등이 공연했고,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는 가수 싸이가 노래를 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식은 축하 공연 없이 진행됐다.

이번 취임식은 ‘취약 계층과 동행’, ‘국민 통합’이란 기조 아래 진행된다. 대통령취임준비위는 이날 박 위원장이 이도훈 취임식 총감독과 함께 윤 당선인에게 취임식 준비 상황을 보고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편 윤 당선인은 반려견 토리의 모습을 담은 취임 기념우표 발행을 검토 중이다.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초선 9명과 오찬을 하면서 통상 대통령 인물 사진 위주로 구성됐던 기념우표에 토리와 함께한 모습도 담는 방안을 소개했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완성된 디자인 속에 당선인과 함께 토리의 모습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현재 반려견 네 마리와 반려묘 세 마리를 기르고 있다. 진돗개 혼종인 토리는 윤 당선인이 2012년에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소개를 받아 입양한 반려견이다.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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