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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40년 경력' 조선사 소장님이 은퇴 후 선택한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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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머니투데이

자료=고용부 홈페이지 캡쳐




# 박모씨는 43년간 선박 제조업에서 소장으로 근무하다 퇴직했다. 그는 퇴직 후 기술을 활용할 일자리를 찾던 중 지인 소개를 통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가운데 '신중년 경력활용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지역 내 취약계층 1000여 가구에 대해 배관 세척 및 설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정부가 50세~69세 미취업자 중에서 전문자격이나 소정의 경력이 있는 퇴직자에게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6일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난해 12월에 118개 지방자치단체의 518개 사업을 선정해 올 연말까지 3437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활동기간은 사업에 따라 올해 12월까지이며, 근무 기간 중 4대 사회보험 가입 및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가 지급된다.

고용부에 따르면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만 50세 이상 만 70세 미만인 5060 퇴직전문인력에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간일자리로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참여 분야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중소기업 경영 컨설팅, 장애인 학생 교육, 공사현장 산업안전 컨설팅, 관광 약자 여행 지원, 플랫폼 노동자 직업상담, 농업기술 전수 서비스 등 다양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5060 퇴직자는 자기 경력이나 자격증에 해당하는 분야의 사업을 각 '자치단체 홈페이지' 또는 '장년워크넷 홈페이지(www.work.go.kr/senior)' 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에서 확인해 해당 지자체와 수행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김영중 고용정책실장은 "5060 퇴직전문인력이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할 뿐만 아니라 민간일자리로의 재취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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