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상황 악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농가들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온실 난방에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화훼농가들은 생산비 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울상인데요.
백소민 기자가 이들을 직접 만나 고충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안에서 각종 꽃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꽃이 시들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해야 해 밤에도 난방기를 멈출 수 없습니다.
최근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난방 연료 가격도 함께 올라 화훼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양윤식 / 국화 화훼농가: 저희가 체감하는 기름값은 한 100 얼마 정도 오른 것 같은데 어려운 거는 사실인 것 같아요. 지금 많이 어려워요.]
문제는 연료비뿐만이 아닙니다.
비료와 재배용 흙 같은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꽃 운송비까지 상승하면서 생산비가 전반적으로 뛰고 있습니다.
【스탠딩】
중동 지역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 변동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화훼농가들은 난방비 부담이 커질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 여파는 화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항공·해상 운임이 오르면서 수입 화훼 반입 비용이 평소보다 두세 배까지 증가하는 상황.
[임육택 / 한국화훼협회장: 피트모스라고 균이 없는 흙을 수입해 와야 되는데, 어제 전화해 보니까 배가 이렇게 안 떠서 못 가져온다고 그러는데, 이건 또 농사를 어떻게 지어야 되는지 또 갑갑합니다.]
전문가들은 전쟁이 조기 종식된다 해도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려 오랜 기간 고유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정세은 /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화훼 산업이 아무래도 수출을 많이 하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국제 운송비나 이런 것들이 올라가게 되면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고 ….]
용인시는 '비상경제 대응TF'를 꾸리는 등 에너지와 물가 동향을 실시간 점검한 뒤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지현 / 영상편집 : 정재한>
[백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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