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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尹 취임식 공연설에 아미들 “반대”…빅히트 “공식초청 받은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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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방탄소년단. 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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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오는 5월 10일 열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반대하는 일부 팬들의 항의가 쇄도하고 있다.

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홈페이지의 ‘국민이 당선인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BTS의 취임식 축하 공연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이 1300여 건 게재됐다. ‘방탄소년단‘으로 검색했을 때 800여 건, ‘BTS’로 검색했을 때 500여 건이다. 이들은 대부분 문화예술인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며 취임식 공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KBS라디오 ‘주진우라이브’에 출연해 ‘BTS 공연도 준비하나’는 질문에 “그것도 포함해 다양한 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께서는 너무 화려하고 내용은 빈약하기보다는 내실에 중점을 두라고 하셨다”며 “서민, 약자, 청년, 어린이 등이 꿈을 가지고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식을 만들고 취임사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일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가 BTS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산하 레이블로 둔 하이브를 방문한 사실이 회자되며 BTS의 취임식 공연설이 더욱 불거졌다.

그러나 인수위는 아직 하이브 측과 공식적인 논의조차 하지 않은 상황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빅히트 뮤직 측은 6일 “회사도 기사를 통해 알았고,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초청을 받은 바는 없다”면서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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