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부터 고신용자에 신용대출 중단
카카오뱅크 |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323410]는 올해 1분기(1∼3월) 중·저신용자에게 신용대출 6천253억원을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1년 전(538억원)의 12배 규모다.
1분기 '중신용플러스대출'을 제외한 중저신용 상품의 평균 취급금리는 6% 초반대였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부터 고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을 중단하고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신용점수 기준 하위 50%인 중·저신용자에게만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전체 신규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3.3%에 그쳤지만 이번에 100%가 됐다.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2천269억원 불어난 2조6천912억원으로, 비중은 17%에서 20%로 3%포인트(p)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는 25%다.
카뱅의 중저신용대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KCB가 이달 1일부터 개인신용평점 하위 50%의 기준 점수를 820점에서 850점으로 상향했기 때문이다. 기준점수가 올라가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 대출 대상도 늘어난다.
카뱅은 "2분기에도 중저신용 위주의 대출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변별력 강화를 위한 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라면서 "다른 금융사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대환신용평가 모형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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