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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우크라 침공] "러, 전쟁범죄 증거 없애려 점령지 시신 소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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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 시장 주장…"민간인 사망자 5천명 넘겨"

젤렌스키 "러, 학살 은폐하려 인도적 접근까지 막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김연숙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민간인 학살 의혹을 받는 가운데 이번에는 전쟁 범죄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신을 소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바딤 보이쳰코 마리우폴 시장은 러시아군이 '이동 소각장'을 이용해 마리우폴에서 자신들이 사살한 민간인 시신을 불태워 없애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인 돈바스와 러시아가 무력으로 합병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요충지로, 러시아군은 한달 이상 집중 포격·공습을 가해 대부분을 점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이쳰코 시장은 6일 자신의 텔레그램에 이같이 밝히고 "이것은 새로운 아우슈비츠이자, 마즈다네크이다"라며 나치의 집단 수용소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