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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국방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라 8일부터 '본격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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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의 이사가 8일 오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은 국방부 본관 앞에서 이사업체 직원들과 군 장병들이 짐을 나르는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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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국방부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따라 8일 오전부터 이전 작업에 들어갔다.

대통령 집무실이 자리하게 될 용산 국방부 본관에선 이날 오전부터 이사업체 직원들과 군 장병들이 이사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부터 5층 이상 사무실들의 이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안전사고와 군사보안 사고 방지를 위한 직원, 이사업체 교육도 시행한 만큼 빈틈없이 이전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국방부 장·차관실과 국방정책실, 기획조정실 등을 제외한 부서의 본격적인 이사가 시작됐다. 이사업체의 대형 트럭 수 대가 본관 앞에서 짐을 싣고 다른 건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장·차관실과 국방정책실 등 주요 지휘부서가 있는 본관 1∼4층을 제외한 5∼10층 입주 부서들에서 나온 전자제품과 책상 등 사무실 집기들도 옮겨지기 시작했다. 10층 체력단련실에 있는 운동기구들도 현관에서 트럭에 실렸다.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될 국방부 신청사는 2003년 10월 말 완공됐다. 그해 11월 초부터 국방부 부서들이 입주했다. 입주 19년 만에 국방부는 신청사를 비우고 합참과 옛 방위사업청 건물 등으로 이동하게 됐다. 국방부 장·차관실 등 핵심 지휘부서는 상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종료되는 28일 이후 이전이 시작된다.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 이후인 다음달 14일 이사를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는 보안문서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파쇄 작업을 전날부터 시작했다. 국방부 특성상 기밀문서가 많아 전문업체에 맡기고 직원들의 철저한 현장 감독도 있었다. 현재 문서파쇄 전문업체의 대형 트럭 2대가 국방부 본관 옆에서 파쇄할 문서들을 싣고 파기하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전력자원관리실과 국방개혁실 등은 용산 영내의 국방부 별관(구청사)으로 이전한다. 동원기획관실과 보건복지관실 등은 영내의 국방부 근무지원단 건물로 이사한다. 기타 부서들은 육군회관과 국방컨벤션 등으로 분산 이전한다. 국방부 시설본부와 근무지원단 일부는 물론 기타 직할부대와 현재 별관에 있는 일부 지원부서들은 용산 후암동의 옛 방위사업청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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