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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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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고양이 해부 학대범 처벌해주세요” 인스타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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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9일 올린 게시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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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미디어를 공개 전환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환경·동물 보호 관련 게시글을 연달아 올렸다.

김씨는 9일 인스타그램에 ‘폐양식장에서 취미로 고양이 해부를 즐기던 학대범을 강력히 처벌해 주세요’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게시된 사진에는 좁은 철창에 갇힌 고양이 모습도 담겼다. 김씨는 그러면서 “그동안 동물 학대 관련 수많은 청원이 올라갔고, 열심히 퍼 나르며 분노했지만 여전히 끝이 없는 싸움”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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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 인스타그램에 지난 8일 올라온 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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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 앞서 김씨는 약 7시간 전에도 한 사람이 텀블러와 상장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상장에는 손글씨로 ‘위 사람은 평소 투철한 환경보호 정신으로 종이컵을 절약하고 텀블러를 사용하여 타의 모범이 되었으며, 이에 표창함’이라고 적혀 있다. 상장 수여자는 김씨다. 김씨는 지난 4일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후 게시물이 삭제되는 기능)를 통해 반려묘 세 마리의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

김씨는 윤 당선인이 정치에 입문하면서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했으나, 지난 4일 공개 전환했다. 해당 계정에는 지난 2015년 2월부터 올린 600여건의 게시물 그대로 남아있었다. 김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의 공연·전시 사업과 관련 글과 반려견 ‘토리’와 반려묘 사진들이 주 콘텐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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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아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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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의 계정에 남아있는 수백 개의 게시글 중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도 2장 있었다. 각각 2017년 2월과 5월에 올린 것으로, 2013년 기획한 ‘점핑 위드 러브’라는 행사에서 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던 문 대통령이 어린이들과 함께 뛰고 있는 사진이었다. 또다른 게시물은 문 대통령이 ‘점핑위드러브전’을 관람하는 모습을 담은 뉴스 보도 화면이다.

한편 9일 오전 9시 기준 김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수는 2만6000명, 팔로잉수는 265명이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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