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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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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장·군수 잇단 조기 등판…지방선거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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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창 영양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직무정지…이강덕 포항시장도 조만간 등록 예정

연합뉴스

경북선거관리위원회
[선관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영양·영덕·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경북 시·군에서 현역 시장과 군수가 연이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 순간부터 직무가 정지됨에도 일찌감치 등록한 것은 그만큼 해당 지역 경쟁이 치열하다는 증거로 풀이된다.

10일 도내 각 시·군에 따르면 오도창 영양군수는 3월 29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군수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영양이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마련한 토대 위에 풍부한 행정경험을 보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적격"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양에는 오 군수 외에도 전병호 전 영양읍장, 조동휘 전 영양군 가정복지계장, 박홍열 전 청송군 부군수 등 3명의 예비후보가 더 있다.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2019년 지방선거에서 오 군수는 무소속 박홍열 후보를 59표 차로 겨우 따돌린 바 있다.

이 때문에 각 예비후보는 당내 공천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도 이달 5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전에 들어갔다.

3선에 도전하는 이 군수는 "8년 동안 능력과 경륜을 검증받았다"며 "관광 성장, 투자유치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덕군수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이 군수 외에도 5명이 더 있다.

박병일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 황승일 전 영남대 객원교수, 황재철 전 도의원, 김광열 국민의힘 도당 부위원장, 이상직 전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 의장이다.

이 군수를 포함해 6명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재선인 이강덕 포항시장도 이달 중순께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8년간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유치, 연구중심 의대 설립, 바이오·이차전지산업 기반 구축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현재까지 6명이 등록했다.

유성찬 경주대 로고스컬리지 초빙교수,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정흥남 전 포항북부경찰서장, 박승호 전 포항시장, 장경식 전 도의회 의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유성찬 예비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예비후보는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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