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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EV가 '감사의견거절' 사유 해소를 하지 못하면서 상장폐지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앞서 3월 29일 에디슨EV는 삼화회계법인으로부터 2021년 재무재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의견거절 사유에 대해 당시 감사를 진행한 삼화회계법인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초과하고 있으며 영업손실도 지속되고 있어 적합한 감사 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기업 존속 능력 불확실성'을 사유로 감사의견거절"을 내놓아 에디슨EV가 잠정적인 상장폐지 대상으로 지정되었던 바 있다.
감사의견거절의 경우 동일한 감사인이 해당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데, 에디슨EV는 이것을 제출하지 못했다. 에디슨EV는 11일 "동일한 감사인의 동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나,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계속기업 존속 능력 불확실성의 사유 해소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공문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닥 상장규정에 의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고 공시했다.
코스닥거래소시장본부에서도 "에디슨EV가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4조 규정에 의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상장폐지 통보를 받은날로부터 15영업일(5월 2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한편 에디슨EV가 포기하면서 새로운 인수후보중 하나로 떠오른 KG그룹의 KG스틸 우선주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한국거래소의 '거래정지요건'에 해당됐다. 4거래일 연속 상한가 달성에 이어 5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KG스틸우는 KG그룹의 쌍용차 인수전 참여 소식에 지난 6일부터 급등세다. 5일 종가 10만 6500원과 비교하면 5거래일만에 238% 이상 폭등했다. 한국거래소는 폭등 양상에 KG스틸우를 8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어 11일에는 "KG스틸우의 12일 주가가 8일 종가 대비 40% 이상 오르고, 투자 경고 종목 지정 전날(7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3일 하루동안 매매거래를 정지시킨다"고 공시했다. 12일 현 상황처럼 상한가가 지속한다면 8일 종가 대비 68% 이상 오른 상태가 돼 거래소가 지정한 매매거래 정지 대상 요건을 갖추게 된다.
[이병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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