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오는 15일부터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도내 전 시·군 20개 권역을 대상으로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

오존경보제는 오존이 주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말한다.

대기 중 오존 농도를 측정해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오존은 대기 중 오염물질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지는 2차 대기오염물질로, 5월~9월 햇볕이 강한 오후에 주로 발생한다.

공기 중의 고농도 오존은 사람의 눈, 코 등을 자극해 기능을 떨어뜨리며,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 어린이 등 건강 취약계층에 악영향을 크게 미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고농도 오존 발생 시 오존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하고 팩스, 문자 메시지 등으로 도민에게 오염상황을 전파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실시간 대기질 예보와 경보 정보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에어코리아 누리집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연구원 누리집에서 대기오염 경보 문자메시지(SMS) 수신 신청을 하면 관련 정보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공남식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오존,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물질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기질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