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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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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국민의당 공식 합당 선언…'당직자 처우, 공천 등 모두 합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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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코로나비상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제13차 코로나비상대응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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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현주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18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양당 간 공식 합당을 선언했다.

안 대표는 합당 합의선언문을 통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하여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하여 합당 합의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일단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하되, 통합 방식은 당 대 당 통합으로 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강·정책과 관련해서는 정강·정책 TF를 구성해 새로운 정강정책을 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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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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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 정당 운영을 위해 양당 지도부 구성에서부터 오는 지방선거 공직자후보 추천과정 등에서 합의 사항을 지키기로 했다.

합당선언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 대표는 국민의당 당직자들의 처우와 관련해 "국민의당이 7명의 당직자 승계를 요구해 우리 당(국민의힘) 내부 규정에 따라 논의할 것"이라며 "처우는 국민의당 때와 동등하거나 낫게 처우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 최고위에 국민의당 측 인사 2명이 합류하고 여의도 연구원장 부위원장 등도 국민의당 출신 인사가 맡기로 했다.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서는 국민의당 공천 신청자를 포함해 4명 이상 신청한 지역은 3명을 추렸다. 국민의힘 공천 희망자가 있고 3인 이하 선거구의 경우에는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 대표는 "전국위원회 절차와 선거관리위원회 등록 절차 등이 남았지만 (합당은)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합당 선언 후 기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곧바로 부산으로 출발했다. 안 대표 부친인 안영모씨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안 대표가 합당 선언도 미룬 채 곧바로 부산으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안 대표는 일단 합당 선언을 마친 뒤에 부산으로 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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