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일본·스위스 정상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강한 제재를 계속하기로 18일 뜻을 모았다고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카시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침략이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포함한 국제질서를 흔들고 있다"며 "지금만큼 국제사회의 결속이 요구되는 때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시스 대통령은 "엄중한 러시아 제재를 계속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반응했다.
두 정상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많은 시민이 희생된 점을 거론하며 러시아의 책임을 최대한 엄중하게 묻고 한시라도 빨리 침공을 중단하도록 하기 위해 강력한 제재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규칙에 토대를 둔 국제 질서가 큰 도전을 맞이하고 있는 현재의 정세 속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국가의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한층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스위스의 협력을 기대한다는 뜻을 표명하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와 카시스 대통령은 일본과 스위스가 2024년에 수교 160주년을 맞는 것을 고려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킨다는 방침을 확인했으며 카시스 대통령은 경제·과학기술 분야에서 일본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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