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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로 곡물값이 크게 오르면서 사료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세다.
20일 오전 9시 25분 기준 대주산업(003310)은 전날보다 570원(17.27%) 오른 3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사료(016790)(9.24%), 대한제당(001790)(7.95%) 등 다른 사료 업체의 주가도 크게 오르는 중이다. 사료 관련주들은 지난 이틀간 두 자릿 수의 상승률을 보인 데 이어 이날도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곡물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계속해 폭증 중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7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 가격은 부셸(약 25.4kg)당 8.07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3% 오른 수치이며 옥수수 대량 생산지인 미 중서부에 이상 고온이 나타났던 2012년 이후 10년 만에 8달러 선을 넘어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옥수수 출하량 20%를 차지한다. 농산물 유통망이 무너진 데다 전쟁으로 봄철 파종 시기를 놓치면서 옥수수 가격 추가 급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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