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5월부터 정상 등교, 수학여행도 간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지난 3월24일 오전 서울 용산고등학교 고3 교실에서 시험 시작에 앞서 학생들이 마무리 점검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전 학년이 같은 날 등교시험을 보게 된다.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월부터 전국 모든 유치원, 초·중·고교의 교육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 코로나로 멈췄던 체육대회와 수학여행도 재개된다. 다만 교육부는 이달까지는 기존 방역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Q. 수업 시간에 생기는 변화는.

“전면 등교하는 학교 비율이 99.1%(18일 기준)에 달해 체감하는 변화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책상 띄어 앉기’를 안 해도 되기 때문에 짝꿍이 다시 생길 수 있다. 모둠 활동과 이동 수업도 가능해진다. 지금은 단축 수업을 하는 학교도 있지만 5월부터는 수업 시간도 정상화된다.”

Q. 주 1회 등교 전 자가 검사는 언제까지 하나.

“4월까지다. 5월부터는 안 해도 된다. 다만 지역과 학교 감염 상황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계속할 수도 있다.”

Q. 같은 반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어떻게 하나.

“발열·인후통 등 증상이 없고 기저 질환도 없는 학생은 검사를 안 받아도 된다. 유증상자·기저질환자에 한해 4월까지는 5일간 2번 이상 검사를 받는 게 권고된다. 5월부터는 24시간 안에 자가 검사를 하면 된다.”

Q. 확진 학생도 등교하거나 시험을 볼 수 있나.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해제되면 코로나에 걸렸어도 1학기 기말고사를 치를 수 있다. 다만 별도 고사실에서 봐야 할 수도 있다. 정부는 현재 1급인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을 25일 2급으로 낮추고 4주간 이행 기간을 거쳐 5월 23일부터는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확진 학생의 등교 관련해서는 아직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 확진자 등교와 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은 5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Q. 원격 수업은 없어지나.

“코로나 방역 목적의 원격 수업은 하지 않는다. 이와 별개로 학습 흥미 유발이나 성취도 제고 등 교육에 효과적인 경우에 원격 수업을 활용할 수 있다.”

Q. 마스크 착용 지침도 완화되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원칙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음악 시간 리코더 연주 같은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활동은 당분간 어렵다. 다만 지금은 등교할 때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5월부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면 비말 차단용이나 수술용 마스크를 써도 된다.”

Q. 올해 57일까지 허용된 가정학습은 쓸 수 없나.

“아니다. 올해 법정 수업일수(약 190일)의 30% 수준인 57일 안팎으로 가정학습을 쓸 수 있도록 한 방침은 그대로 유지된다.”

Q. 급식 시간에도 변화가 생기나.

“급식실 지정좌석제는 학교장 판단에 따라 풀 수 있다. 하지만 감염 위험이 가장 큰 곳인 만큼 급식실 칸막이는 그대로 둔다. 점심시간 전 발열 검사, 1일 1회 이상 급식실 소독도 유지된다.”

Q. 1박 이상 수련회나 수학여행을 갈 수 있나.

“그렇다. 학부모 동의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갈 수 있다.”

[김은경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