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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재무장관들 "우크라이나에 29조7천억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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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시 원조액 늘릴 것…G20·IMF 등 국제회의 러 참가에 유감"

"러, '침략 중단' 국제사법재판소 명령 즉각 따라야"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우크라이나에 240억달러(29조7천억원)에 달하는 추가 경제 원조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G7 재무장관들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연합뉴스

'파괴된 삶터'…울음 터뜨린 우크라 할머니
(마리우폴 로이터=연합뉴스) 타마라라는 이름의 71세 할머니가 1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한 아파트 앞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6주 넘게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을 받은 마리우폴은 도시 기반시설의 90% 이상이 파괴돼 이곳 주민들은 식량, 식수, 전기 공급이 끊긴 채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2022.4.20 sungok@yna.co.kr


이들은 성명에서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총 240억 달러를 올해부터 추가로 지원하고, 필요할 경우 원조액을 늘려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G20 회의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회의 등 국제회의에 러시아가 참가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G7 재무장관들은 "국제기구나 다자간 포럼 등은 더는 러시아와 통상적인 업무를 같이 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러시아와는 정부간 금융 거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촉발된 식량 안보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을 중단하라는 유엔 국제사법재판소의 명령에 즉각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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