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규명해야"…러군 학살 시신 발굴하는 법의학팀 |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부차 지역 학살과 연루된 러시아군 사령관 등 군 주요 인사 26명을 제재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새로 제재 명단에 오른 아자베크 오무르베코프 중령은 부차의 학살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러시아군 제64 차량화 소총 여단을 이끌면서 지역 점령 중 민간인 살인, 성폭행 등을 조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부대 사령관, 특수작전 부대 지휘관, 참모총장 1차장 등 군인들과 함께 러시아 철도 CEO인 올레그 벨로죠로프, 우크라이나에서 추방된 친러시아 의원 일리야 키아바 등 우크라이나 침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개인들도 포함됐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러시아는 체첸과 시리아에서처럼 마리우폴 등지에서 병원, 학교, 교통시설을 의도적으로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또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등과 협력해서 방산업체 등 19명의 개인과 단체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엔 우크라이나 침공엔 사용된 상륙 장갑차 제작사, 러시아 군용장비 제조업체 등이 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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