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도 1899원으로 내려…국제유가 국내반영에 2~3주 소요
휘발유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리터당 2028.37원'
17일 서울시내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등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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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국제 유가가 지난주보다 다시 오르기 시작했으나 전국 휘발유 가격은 4주 연속 떨어졌다.
국제 유가와 국내 석유제품 판매 가격이 방향성을 달리한 것은 국제 유가가 국내 석유제품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 데 통상 2~3주 걸리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9.3원 내린 리터당 1967.8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리터당 1899.6원으로 전주보다 3.0원 떨어졌다.
반면 국제 유가(두바이유)는 전주보다 6.1달러 오른 배럴당 107.1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이번주 국제유가는 독일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축소 발표,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협상 교착 상태 지속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달 9일 배럴당 127.86달러로 올해 최고점을 찍은 뒤 지난 12일 97.64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배럴당 105달러 안팎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국내에서 휘발유가 제일 비싼 곳은 서울로 전국 평균보다 60.5원 높은 리터당 2028.37원을 기록했다. 가장 저렴한 곳은 대구로, 전국 평균보다 26.9원 낮은 리터당 1940.9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4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976.4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리터당 1874.9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1911.0원이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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