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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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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민주당 대선 패인 묻자 큰 한숨…"문재인 지키기? 선거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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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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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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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전 마지막 인터뷰를 통해 지난 5년간의 임기를 회고한다. 문 대통령과 인터뷰를 마친 JTBC는 지난 22일부터 문 대통령과 손석희 JTBC 전 앵커와의 대담 일부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JTBC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손 전 앵커의 대담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청와대에서 녹화가 이뤄졌다.

유튜브 영상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가장 큰 요인을 뭐라고 보고 계십니까"라는 손 전 앵커의 질문에, 문 대통령은 '허'하며 한숨을 내쉬었는데 실제 답변은 편집돼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답변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손 전 앵커가 "문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 보호해야 한다. (이런 말들이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선거용이죠, 뭐"라고 답했다.

손 전 앵커가 "별로 신경안쓰신다는 말씀인가요?"라고 재차 묻자 문 대통령은 "네. 뭐 누가 와서 지켜줍니까"라고 말했다.

"물러나는 정권과 새로 취임하는 정권은 알게 모르게 갈등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그걸 왜 갈등이라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 그냥 정상적인(소통과정)"이라고 답했다.

민감한 문제로 꼽히는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에 대한 질답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와관련 "국회 논의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그다음에 절차들에서 크게 무리 없이 될 것인지 여부도 봐야 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한국도 핵을 가져야 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는 질문엔 다소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어처구니없는 주장. 기본이 안 된 주장"이라며 "그 주장에 대해서는 정말로 나무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이번 대담을 통해 지난 5년을 되짚어보고, 국민과 함께 일군 성과와 아쉬움 등을 가감 없이 말할 예정"이라며 "임기 내 추진한 많은 일들에 대한 대통령으로서의 고뇌와 심경, 퇴임을 앞둔 소회도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퇴임 전 마지막 인터뷰는 2부작으로 제작돼 오는 25일과 26일 방송된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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