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화)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 대통령 "문재인 지키기는 선거용...누가 지켜줍니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도 핵 보유? 나무랄 필요가 있는 주장"
검경수사권 분리 놓고는 '신중'
25~26일 이틀간 오후 8시50분부터 JTBC에서 송출 예정


파이낸셜뉴스

JTBC 유튜브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5월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한 언론사와의 대담에서 대선기간 여권에서 나온 '문재인 지키기' 주장에 대해 "선거용"이라고 일축했다.

문 대통령은 JTBC가 22일 공개한 '대담-문재인의 5년' 인터뷰 예고편 영상에서 손석희 전 앵커의 "문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 보호해야 한다. (같은 말들이 있다)"는 말에 "선거용이죠 뭐"라고 답했다. 손 전 앵커가 다시 '별로 신경 쓰지 않느냐'고 묻자 "네. 뭐 누가 와서 지켜줍니까"라고 반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 15일 청와대 본관과 여민관 집무실 등에서 손 전 앵커와 퇴임 전 마지막 인터뷰를 일대일 형식의 대담을 진행했다. 25, 26일 JTBC에서 방송되는 인터뷰는 22일 6편의 예고편에서 일부 공개됐다.

민주당의 대선 패인에 대해서는 '허'라며 한숨을 쉬는 모습이 보였다. '물러나는 정권과 새로 취임하는 정권은 알게 모르게 갈등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그걸 왜 갈등이라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며 "그냥 정상적인 (소통 과정)"이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대북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한국도 핵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며 "기본이 안 된 주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전 앵커가 "점점 발언 강도가 세지시는 것 같다"고 하자 "그 주장에 대해서는 정말로 나무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검경수사권 분리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국회 논의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그 절차들에서 크게 무리 없이 될 것인지 여부도 봐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손 전 앵커가 "무리 없다는 건 어떤 기준인가요?"라고 질문하는 장면도 있었다.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답변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JTBC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지난 14~15일 이틀간 청와대 본관, 여민관 집무실, 상춘재 등에서 손 전 앵커와 대담을 진행했다. 방송은 '대담 문재인의 5년'이라는 제목으로 임기 동안 추진했던 많은 일들에 대해 대통령으로서의 고뇌와 심경, 퇴임을 앞둔 소회에 대한 대담이 담긴다.

해당 방송은 JTBC에서 2부작으로 제작·편성되며 오는 25~26일 이틀간 오후 8시50분부터 80분 동안 송출될 예정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