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뒤 주한대사들과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청와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신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위로했다. 우크라이나 대사는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비롯해 14개국 주한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문 대통령 임기 마지막 대사 신임장이다.

문 대통령은 신임장 제정식 후 환담에서 대사들이 재임 기간 중 대한민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에게는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고난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며 “조속한 평화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해준 데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한국 어린이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의 상징으로 자신의 재킷에 달아준 배지를 보여주며 한국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마지막으로 신임장을 제정받는 날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우리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외교에 주력했는데 외교의 범주가 경제, 공급망, 방역 등으로 넓어졌고 한국의 위상도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