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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대통령집무실 명칭 공모 참여 1만명 돌파...'국민' 활용 사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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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the300]공모 개시 후 11일 만, 국민생각함 출범 이후 최단 시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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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월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공동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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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집무실 명칭 공모 참여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처음이나 중간 글자로 국민을 뜻하는 '민(民)'을 활용한 사례가 가장 많았고, 백악관처럼 마지막 글자에 '대(臺)'나 '관(館)'을 사용한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새 집무실 가칭을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라고 언급한 바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TF는 '대통령집무실 명칭 국민 공모' 참여자가 공모 개시 후 11일 만에 1만명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공모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2016년 국민생각함이 출범한 이후 실시한 공모전 중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참여자가 1만 명을 넘었다는 게 인수위 측의 설명이다. 이런 추세라면 역대 공모전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한홍 청와대 이전 TF팀장은 "이번 대통령 집무실 명칭 공모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고 계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기대가 오롯이 담긴 참신한 아이디어와 제안들이 많이 접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통령집무실 명칭 공모는 5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당선작은 6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 심사는 역사학자·한글학자·건축가 등의 전문가 심사단과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국민 심사단이 포함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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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각함에서 진행 중인 대통령집무실 공모 화면. /사진=국민생각함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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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www.epeople.go.kr/idea)에서 SNS·회원·비회원 로그인을 한 후, 제안하는 명칭과 함께 그 이유를 기재하면 된다. 우수작은 최우수상 600만원을 비롯해 총 12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된다. 관련 문의는 국번없이 110으로 하면 된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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