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에 부패 혐의로 징역 5년 선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얀마 쿠데타 군사 정권이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76)에게 부패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수치 고문의 형량은 앞서 선고된 6년형에 더해 11년으로 늘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로이터 통신은 재판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날 선고 공판은 수치 고문이 표 민 떼인 전 양곤 주지사로부터 60만 달러(약 7억5천만 원)와 금 11.4㎏을 뇌물로 받았다는 혐의와 관련됐습니다.

군부는 문민정부가 승리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면서 지난 2021년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직후 수치 고문을 가택연금하고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뇌물수수 등 10여개 혐의를 적용해 잇달아 기소했습니다.

현재 수치 고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모두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에 최대 19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부는 수치 고문에 대해 가택연금 장소에서 징역형을 살게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허경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