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후 237차례 사이버 공격 감행…우크라 정부·인프라 타깃
우크라이나의 정부 기관 웹사이트 70여개가 러시아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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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해커 단체가 개전 후 우크라이나에 수백 건의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밝혔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러시아 침공 약 1년 전부터 기획된 것으로 나타났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부터 우리는 최소 6개의 조직이 우크라이나에 237차례 이상의 사이버공격을 개시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사이버 공격에는 민간을 위협하는 파괴적인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해커들은 "개전 첫째 주에 우크라이나 주요 언론사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는데, 당시 러시아군은 미사일을 통해 키이우(키예프) TV 송신탑을 공격했다"고 MS는 밝혔다.
MS는 사이버-군사 하이브리드 전쟁 전술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사 기능을 파괴하거나 약화시켜 대중의 신뢰를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MS는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40건을 추적했는데, 이 가운데 3분의 1은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을 직접적으로 겨냥했으며 나머지 40%는 주요 인프라를 노렸다.
이밖에도 MS는 러시아 해커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지시하기 약 1년 전인 2021년 3월부터 사이버 공격 캠페인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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