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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현대중 노조, 이틀째 임협 파업…조선소 내 물류 일부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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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부진에 28일부터 5월 4일까지 닷새 동안 전면 파업

연합뉴스

파업하는 현대중공업 노조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27일 울산 조선소에서 파업하는 모습.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021년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자 이틀째 파업을 이어갔다.

노조는 28일 오전 8시부터 전 조합원 대상으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전면 파업은 이번이 올해 처음이다.

노조는 지난 27일 7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으며,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전면 파업을 유지한다.

이번 파업으로 일부 생산 차질이 생기고 있다.

노조가 울산조선소 내 일부 독(dock·선박 제조를 위한 부두)을 오가는 도로에 농성 천막을 설치하면서 엔진과 조선 생산 관련 물류 이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것은 노사가 마련한 임협 잠정합의안이 지난달 1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교섭이 지지부진하다는 이유에서다.

노조는 임금 추가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을 이미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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