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관 후보자 도덕성 논란… 추경호·이종호·한화진은 통과
김 후보자는 이날 사퇴 기자회견에서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 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며 “국민 여러분께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제기된 각종 논란과 관련한 기자들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지낸 김 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인과 아들·딸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아빠·남편 찬스’ 의혹이 일었다. 한국외대 총장 시절 학생들을 향한 막말이나 ‘금수저 학생 조사’도 논란이 됐다. 제자 박사 논문 표절에 더해 일명 ‘방석집’으로 불리는 고급 음식점에서 논문 심사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새 정부 출범을 1주일 앞두고 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윤 당선인이 내건 ‘공정’ 기조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해서도 “윤 당선인은 부적격으로 확인된 인사를 빠르게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은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국민의힘과 합의 채택했다.
[김동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