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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이준석 "이재명, 대장동 '분당갑'에서 초밥, 샌드위치 추억 함께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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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 7곳 승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 없어…공천 주말까지 마무리"

국정과제 '공약후퇴' 논란 "겸소한 자세로 반성하고 이해구해야"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5.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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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김유승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낸 이재명 상임고문을 겨냥해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출마하면 꼭 수천억(원) 환수해서 주민들께 돌려줬다는 본인 최대 치적 '대장동'이 포함된 성남 분당갑에서 초밥, 소고기, 베트남 음식, 샌드위치, 닭백숙 추억과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후보 본인이 단군 이래 최대 환수실적을 냈다고 한 대장동이 포함된 분당갑 지역구를 회피하고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택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횡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본인을 키워주고 대선 후보 자리에 오르게 한 성남시민을 버리고 경기도 내 다른 지역도 아닌 인천 계양까지, 외곽순환도로 정반대까지 가서 출마한다는 것은 분당구민, 성남시민, 경기도민에게 어떠한 진정성도 없는 정치를 했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국회의원 보궐선거 승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7개 지역에 대한 공천작업을 이번 주말까지 최대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지역 방문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한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반대만 하는 정당 민주당이 윤 당선인의 지역 방문 일정에 대해 볼멘소리를 한다"며 "선거개입이라는 엄청난 소리까지 서슴지 않고 있는데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선인이 이야기 한 GTX, 1기 신도시 특별법, 강원 경제특별자치도 등 계획에 민주당이 반대하는 것이라면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동의한다면 당선인 행보를 응원해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3일) 발표된 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에서 병사월급 200만원, 여성가족부 폐지 등의 공약이 빠진 것에 대해 "공약사항 중 일부 원안에서 후퇴한 것은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에게 반성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병사월급 문제는) 문재인 정부에서 남긴 적자재정 세부사항을 보고 내린 고육지책"이라고 해명했고, 여가부 폐지의 경우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에 협조하지 않을 게 명약관화한 상황"이라고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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