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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영국 국방참모총장 "푸틴,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목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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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WSJ 행사서 연설…러, 정보 실패와 오만의 결과로 재앙 초래
뉴시스

[서울=뉴시스] 토니 라다킨 영국 국방참모총장이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CEO) 카운슬 서밋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설 영상 캡처)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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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영국 국방참모총장은 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초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토니 라다킨 영국 국방참모총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CEO) 카운슬 서밋 행사에 참석해 "러시아가 정보력 저하로 시작해 재앙적 결과를 초래한 데 놀랐다"고 말했다.

라다킨 총장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 며칠 안에 도시를 점령하고 30일 안에 국가를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이 노력의 실패는 "충격적인 정보 실패의 결과이며 또한 믿을 수 없는 오만"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군대의 용기와 독창성을 칭찬하기도 했다.

라다킨 총장은 "이 군사작전은 우크라이나 전체를 점령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후퇴시키고, 러시아의 권력과 권위를 과시하려는 야망으로 시작됐다"며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실패했다. 나토는 이보다 더 강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의 훨씬 더 많은 연합공격을 예상했다"며 "러시아가 군부대를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군사 목표를 옮긴 것과 관련해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고, 매우 서둘러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이 규모로 작전을 펼친 적이 없다"며 "러시아는 공중우세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으며 해상, 항공 및 지상군은 격리되었고 작전은 역동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전쟁 초기에 정체된 러시아 호송대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에서 불과 1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연료가 떨어진다는 것은 약간 기이하다"고 꼬집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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