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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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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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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4월25일 진행된 조선인민군창건 90주년 계기 열병식에서 북한이 선보인 무기체계 중 하나인 '화성-8형' 극초음속미사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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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상황 점검에 나섰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NSC 상임위는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관련 동향을 보고받고 정부교체기 우리의 안보태세와 유관국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NSC 상임위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면서 국제사회의 평화안정 요구에 배치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이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5월 10일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리의 굳건한 군사적 대응능력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위협에도 확고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우리 안보 수호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빈틈없이 협력하면서 필요한 대응조치를 계속 취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낮 12시3분쯤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16일 오후 6시쯤 함흥 일대에서 대남용으로 평가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 지 18일 만이자, 올해 공개된 14번째 무력 도발이다.

한미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속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서 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받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빈틈없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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