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마트 내에 설치된 포켓몬게임기. |
포켓몬 빵에 이어 포켓몬 아케이드 게임인 '포켓몬 가오레'가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다. 대형마트나 대형서점, 장난감전문점 등에 배치되어 있는 '포켓몬 가오레'는 '오픈런'의 새로운 대상이 되고 있다. 포켓몬 열풍으로 국내에서 포켓몬 라이선스 사업을 하는 포켓몬코리아 매출은 3배 가까이 급증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5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대형마트 200여곳에 포켓몬 가오레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대형서점이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등에도 설치되어 있다. 포켓몬 가오레는 지난해 8월 국내에 론칭한 아케이드 게임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대형마트 등에 입점해 설치를 늘려가고 있다. 포켓몬코리아로부터 라이선스를 얻은 게임운영업체가 대형마트에 게임설치 장소를 임대해 운영을 하는 방식이다.
포켓몬 가오레는 버튼을 난타하며 상대와 포켓몬 대전을 벌이는 게임으로, 2016년에 일본에 출시됐지만 현재는 운영이 종료됐다. 지난해 뒤늦게 국내에 출시한 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포켓몬가오레는 6세대를 기반으로 한 아케이드 게임으로 포켓몬이 그려진 실물 카드를 기기에 꽃아 QR코드를 스캔하면 대결을 할 수 있다. 포켓몬을 잡으면 실물 포켓몬 디스크를 얻을 수 있다. 랜덤으로 디스크가 나오는 확률형 게임 방식이어서 사행성이나 중독성 우려도 일부 나오고 있다.
최근 포켓몬 빵이 품절 대란이 이어질만큼 인기를 끌면서 포켓몬 카드나 포켓몬 가오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포켓몬 가오레를 하기 위해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가 되기 전부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줄을 서는 모습이 보인다"며 "인기가 높아지면서 점차적으로 운영 지점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임대료 수익과 함께 집객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요가 많은 게임기나 자판기 등 시설들은 내방 고객을 늘릴 수 있는 '미끼' 시설이 될 수 있다. 최근 대형마트에 포켓몬 게임기나 포켓몬카드 자판기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다.
포켓몬 인기로 포켓몬코리아의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포켓몬코리아의 매출액은 334억원으로 전년(122억원) 대비 2.7배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16억원으로 전년(15억원)대비 8배 가까이 폭증했다. 포켓몬코리아는 일본 포켓몬컴퍼니의 100% 자회사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