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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일회용 컵' 보증금 300원…무인 기계에 반납해 돌려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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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3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2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일회용컵 보증금 반환 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보고 창업 상담 및 구매를 할 수 있다. 2022.3.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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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0일부터 전국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컵 보증금제도가 시행되는 가운데 환경부가 애플리케이션(앱)과 무인 기계를 활용한 컵 수거와 보증금 반환 절차 설명 자리를 마련했다.

환경부는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소재 이디야커피 아이비케이(IBK)본점에서 일회용 컵 수거와 보증금 반환 공개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일회용 플라스틱컵의 재활용을 늘리고자 커피 등 음료를 일회용 컵에 담아 살 때 보증금 300원을 추가로 지불하고, 사용한 컵을 매장에 반납하면 돌려받는 보증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보증금제 적용 대상은 매장수가 100개 이상인 커피, 음료, 제과·제빵 등 79개 사업자와 105개 상표로 전국 3만8000여개 매장이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매장에 직접 일회용 컵을 반납하고 보증금 300원을 소비자용 앱으로 반환받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소비자는 현금 외에도 소비자용 앱으로 보증금을 돌려받고 자신의 계좌로 이체할 수 있어 현금을 소지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앱은 이달 중순쯤부터 플레이스토어(구글)와 앱스토어(애플)에서 '자원순환보증금'을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컵 수거 과정의 편의성을 위한 무인반납용 앱도 선보인다. 반납 과정에서 소비자가 매장 직원을 거치지 않고 매장에 설치된 태블릿·스마트폰 카메라 등의 인식기에 소비자 바코드와 컵 바코드를 맞추면 자동으로 보증금이 반환되는 구조다.

한번 반환된 컵은 다시 반환하더라도 보증급 지급 대상이 아닌 것으로 인식된다. 컵 표면에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한 위·변조 방지 스티커도 부착될 예정이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새로 개발한 모바일앱을 통해 1회용 컵 반납과 보증금 반환에 따른 소비자 불편과 매장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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