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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4월 채권발행 69조8000억원… “美긴축 강화 금리 인상에 회사채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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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채권 발행규모가 전월대비 9000억 원 감소한 69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가 10일 발표한 ‘2022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채권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ABS 등의 순발행이 18조3000억 원 증가한 2548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월초 미 연준의 양적긴축(QT) 경계심으로 미 금리 급등,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4월, 전년동월대비 4.8%)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금리는 큰 폭 상승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14일 기준금리를 25bp 인상(1bp=0.01%포인트)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회사채는 긴축 강화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전월대비 소폭 증가(7000억원)한 8조5000억 원이 발행됐다.

금투협은 “지난 4월 국내 채권금리는 추경 관련 국고채 수급 부담 완화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 미국 연준 긴축 가속화와 이에 따른 국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으로 큰폭의 상승을 시현했다”면서 “중순 이후 중국의 코로나 봉쇄조치 장기화와 미 연준의 긴축 가속화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추경 관련 국고채 수급 우려 완화 등으로 금리는 소폭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4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43건, 3조6050억 원으로 전년동월(7조5450억원)대비3조9400억 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0조1300억 원으로 전년동월(28조2210억 원)대비 18조 910억 원 줄었다.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도 전년동월(374.0%)대비 93.0%p 감소한 281.1%를 기록했다.

4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급등에 따른 거래 감소로 전월대비 16조3000억 원 감소한 404조 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8000억원 감소한 19조2000억 원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글로벌 금리 상승과 원화환율 상승 등으로 순매수 규모가 큰 폭 둔화되면서 국채 1조7000억 원, 통안채 3조8000억 원, 은행채 1.0조 원 등 총 6조5000억 원을 순매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222조5419억 원)대비 7천억 원 소폭 증가한 223조2322억 원을 기록했다.

4월말 CD(회사채) 수익률은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21bp 상승한 1.72%를 찍었다.

4월 중 CD 총 발행금액은 전월대비 8천억 원 증가한 2조6000억 원, 시중은행은 전월대비 1.0조 원 증가한 1조7000억 원을 발행했으며, 3개월물은 4000억 원 증가한 8000억 원이 발행됐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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