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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퇴임 동시에 온라인 전입신고…文, 이젠 평산마을 주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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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귀향일인 10일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회관 앞에 문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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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과 함께 경남 양산 사저 입주에 맞춰 전입신고를 마쳤다.

양산시 하북면 행정복지센터는 문 전 대통령 내외가 10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평산마을로 전입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KTX울산역(통도사역)에 도착해 간단한 인사를 한 후 평산마을 회관에서 이웃으로 살게 될 주민들과 첫 대면을 하고 사저로 향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앞 광장은 지지자들이 먼저 모여 문 전 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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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귀향일인 10일 오전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평산마을회관 주변에서 한 지지자가 문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문구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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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지자들은 광장에 접이식 의자나 돗자리를 깔고 앉았다. 한 손에는 파란색 풍선과 흰색 풍선을 들었다. 파란색 옷과 액세서리를 한 지지자들도 눈에 띄었다.

‘대통령님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좋았습니다’, ‘당신의 국민이라서 행복했습니다’라고 적힌 손팻말과 문 전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부채, ‘이니(문 전 대통령의 애칭)’라고 적힌 머리띠 등 각종 굿즈도 등장했다.

같은 시간 문 전 대통령 반대단체도 잇따라 집회신고를 하며 평산마을에 속속 모여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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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귀향일인 10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의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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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단체인 정의로운 사람들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마을 외곽인 통도사 삼문 주차장에서 집회할 예정이다.

부산 등지에서 다른 반대단체 회원들도 마을을 찾을 것으로 보여 경찰은 이들을 삼문 주차장에 모이도록 유도해 지지자와 충돌 등 돌발사태를 예방할 방침이다.

경찰은 5000여 명 이상이 평산마을을 찾을 것으로 예상해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둘러싼 평산·서리·지산마을 주민 차량을 제외한 차량의 진·출입을 제한했다.

외부인들은 걷거나 마을버스를 타고 평산마을로 향해야 한다. 마을 입구에서는 소지품 검사도 해야 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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