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서울회생법원이 13일 쌍용자동차의 인수예정자로 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KG그룹은 SI(전략적투자자), 파빌리온PE는 FI(재무적투자자) 역할을 맡는다. 앞서 KG그룹과 컨소시엄을 꾸렸던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도 FI로 참여한다. 쌍용차 인수전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짓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쌍용차는 이르면 6월 말 최종 인수예정자를 정하고 8월 회생계획안을 인가 받는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쌍용차 전시장. 2022.5.13/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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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이 쌍용자동차 조건부 인수예정자 선정과 관련해 조속한 정상화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G그룹 관계자는 13일 "쌍용차를 조속히 정상화시켜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아직 조건부 인수예정자이기에 앞으로 남은 인수 절차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쌍용차의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KG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쌍용차 인수를 위한 예비실사에는 KG그룹과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이앨비엔티가 각각 참여했지만 KG그룹이 파빌리온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황이다.
쌍용차는 △인수대금의 크기 △유상증자비율 및 요구 지분율 △인수 이후 운영자금 확보계획(조달 규모 및 방법) △고용보장 기간 등에 중점을 두고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고 전 인수예정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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