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찾아
빈대떡, 떡볶이, 순대 포장
"최소한의 경호인력만 함께 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한 신발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사진=뉴스1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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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14일 오후 서울 전통시장과 백화점을 방문했다.
취임 후 첫 주말인 토요일에 전통시장을 먼저 찾아 서민적인 모습을 부각하는 동시에, 신발 매장에서 구두도 구입하면서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으나, 서울 서초동 자택 인근 백화점과 시장을 돌아보고 남산 한옥마을을 산책했다고 대변인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집에서 아침과 점심 식사를 겸한 ‘아점’을 먹고, 자택 근처 백화점에 들러 신발을 한 켤레 샀다.
대변인실은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은 3년 전에 샀는데 오래 신었더니 너무 낡아 새 신발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이방 저방 다니면서 일을 구둣발 바닥이 닳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아 단골식당에서 빈대떡, 떡볶이, 순대, 만두 등을 포장했다.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은 산보를 좋아해 서울 곳곳을 많이 걸어다녔는데 광장시장에 있는 식당에서 마약김밥과 칼국수를 자주 먹었다"며 "이날도 광장시장에서 늦은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으나 단골식당에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 전했다.
광장시장에서 음식을 포장한 뒤 남산 한옥마을을 한바퀴 돈 윤 대통령 부부는 이후 자택으로 복귀했다.
대변인실은 "예정에 없던 비공식 일정으로 최소한의 경호 요원만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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