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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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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마르코스에 '손짓'…기시다 "양국 관계 증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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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 보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만들어야"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EPA/지지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필리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64) 전 상원의원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16일 일간 필리핀 스타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최근 마르코스와 부통령 당선자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 사라(43) 전 다바오 시장에게 각각 축하 서한을 보냈다.

마닐라 주재 일본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기시다 총리가 마르코스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하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기 위해 공조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하야시 외무상은 양국의 인적 교류 역사를 거론하면서 친선 관계를 강화하자고 사라 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일본대사관은 전했다.

마르코스와 두테르테는 지난 9일 실시된 선거에 러닝 메이트로 나서 차기 대통령과 부통령에 당선됐다.

필리핀 의회는 이달말 이들 후보의 정·부통령 당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미국과 중국 입장에서는 중요한 군사전략적 요충지로 양국 지도자들은 당선이 확정된 마르코스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1일 마르코스에게 당선 축하 전문을 보내 "좋은 업무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고 전하면서 양국 관계 증진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마르코스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동맹 관계를 강화하자고 말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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