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이란이 위안화로 결제된 원유를 실은 선박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보장하는 방안을 일부 국가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러 질서에 대한 도전이란 해석이 나오는데, 중국은 브라질산 원유 수입을 늘리며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인도와 파키스탄 선박.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위안화를 결제하는 나라들로, 각각 브릭스와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입니다.
이란이 위안화로 거래된 원유를 실은 선박에 대해 해협 통과를 보장하는 방안을 최소 8개국과 협의중이라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전세계 원유 거래의 80% 이상이 여전히 달러로 결제되는 가운데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중국은 2018년부터 '페트로 위안' 전략을 추진 중으로, 러시아와 이란, 사우디 등 일부 산유국들은 위안화 사용을 늘리며 달러 의존도를 줄여왔습니다.
<류양 / 중국 군사전문가> "이란이 중동의 지정학적 충돌 속에서 취한 전술적 조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글로벌 탈달러 흐름의 중요한 신호입니다."
중국은 미국 제재로 이란과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이 제한되자, 브라질 등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중국의 주요 원유 공급국 중 하나로, 수입 규모는 최근 전년 대비 약 28% 증가했습니다.
일부 거래에서는 위안화 등 비달러 결제도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비서방 국가 중심의 에너지 거래 구조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저는 BRICS가 지구상에서 지정학적 균형을 달성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확신합니다. 아직 형성 과정이지만 하나의 과정입니다."
중국은 미국보다 5배 큰 규모의 비축유를 확보한 상태에서 방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중동 분쟁 장기화에 대비해 수출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인데,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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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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