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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7일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연말 2.25%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추가로 2.50%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종전까지는 당사는 한국 기준금리 인상이 사이클을 형성할 정도로 지속적일 수는 있겠으나, 점진적인 속도를 유지하며 급격하게 인상 폭을 확대하거나 속도를 높일 여지는 크지 않다는 입장이었다”며 “이에 기준금리 역시도 지난해 8월 코로나19 이후 첫 인상을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총 4회, 이후에는 올해 하반기에는 2회가량 더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최근 한국의 물가 여건 역시 빠른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지난해 기준 금리를 인상할 당시 강조됐던 금융안정 이외에 물가안정에 대한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현재 당사는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간으로 4.3%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적어도 올해 여름까지는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당장 오는 5월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가 1.50%에서 1.75%로 25bp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5월 인상 이후에도 금통위는 7월에도 금리를 추가로 더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상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까지 금통위가 개최될 때마다 매번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회 연속 금통위가 있을 때마다 금리가 인상된 이후에도 인상 기조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그 속도는 앞선 시기와 비교할 때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여름경으로 예상되는 한국의 물가 정점 예상 시기를 반영했다”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향후 한국 기준금리가 5월, 7월 인상 이후에 올해 11월과 내년 1월에도 추가 인상을 거쳐 최종적으로 2.50%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투데이/권태성 기자 (tskw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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