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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NHN, 본사 ESG 전담 조직 신설…그룹사 회의체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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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본사 직속 'ESG TF'·그룹사 대표 참여 'ESG 회의체' 설립

그룹 차원의 ESG 역량 결집 및 경영 내재화 기대]

NHN이 지속가능한 경영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 조직과 회의체를 세웠다. 신설 조직을 중심으로 지역 인재 양성·에너지 절감 등 ESG 경영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포부다.

NHN은 17일 본사 중심의 'ESG TF'와 NHN 그룹사 전체가 참여하는 'ESG 회의체'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NHN은 신설 조직을 중심으로 ESG 전략 및 영역별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 직속으로 운영되는 ESG TF는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별 관련 부서 리더·실무진급 임원으로 구성됐다. ESG TF는 ESG 경영 전략 로드맵에 따라 부서별 단기 및 중장기 추진 과제를 수립·관리한다.

ESG 회의체에는 NHN 본사를 포함해 NHN AD·NHN아카데미·NHN벅스 등 총 14개 그룹사 대표진이 참여한다. 회의체에서는 NHN 그룹 전반에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각 사의 실천과 성과를 독려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NHN은 올해 ESG 경영 본격화를 선언하고 전 임직원이 동참하는 사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개소한 NHN아카데미 경남 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 IT 인재 양성을 확대하고 있으며, 직원 참여 기부와 지역 사회 대상의 나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 직원 중심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성장 지원 제도 등 각종 복리후생을 확대 개편하고, 창사 이래 첫 주주서한을 통해 주주환원정책 강화 및 활발한 소통 의지를 밝혔다. 이 밖에도 친환경 도심형 데이터센터와 사무 공간을 통해 에너지 절감도 노력 중이다. 향후 이 같은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 ESG 전담 조직 설립은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지난 3월 신설된 위원회에서는 ESG 전담 조직 신설과 NHN ESG 추진 전략 수립안이 의결됐다. 위원회가 정한 ESG 추진 전략으로는 △기술을 통한 지역 및 SME(중·소상공인) 동반성장 △사람·파트너 중심 기업정신에 기반한 비즈니스 가치 실현 △ 친환경 서비스 및 에너지 효율화 바탕의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실천 등이 있다. 김상욱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앞으로도 독립성을 기반으로 ESG 경영 관련 주요 전략 및 정책을 심의·의결하고 과제 수행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는 그동안 각 그룹사에서 꾸준히 다져온 ESG 역량을 한데 모아 체계적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NHN만의 ESG 가치를 정립할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적극 가동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 NHN 본사 사옥. /사진=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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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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