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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박지현 "이준석 성상납, 대표직 사임할 정도…국힘, 징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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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거가 진실 감출 수 없어, 정의 지연되면 안돼"
"민주, 성폭력 사건 조사·처벌 신속히 처리할 것"
뉴시스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지난 17일 오전 대구 서구의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연 가운데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5.17.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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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준석 대표의 징계 건을 조속히 처리하고 사과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박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정치권의 성범죄 척결 동참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의힘도 정치권에 만연한 성폭력 근절을 위해 나서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의 성 상납 사건은 당대표직을 사임해야 할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다. 일부 언론과 국민의힘에서는 유튜버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무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대표 성 상납 건은 국민의힘 스스로 징계 절차에 착수한 내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이 유튜버의 정치적 음해에 근거해 징계 절차를 개시할 만큼, 비정상적인 정당은 아니라고 믿는다며 "선거가 진실을 감출 순 없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회의에서 동료 의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최강욱 민주당 의원의 이른바 '짤짤이' 의혹 등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한 조속한 처리도 다짐했다.

그는 "우리 당에서 제기된 성폭력 사건 처리가 지방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설사 이번 사안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친다 해도 그것은 가해자의 책임이며, 피해자와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람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사건 처리를 미루면 미룰수록, 피해자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민주당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질 것"이라며 "그동안 선거 때마다 성범죄 피해자와 그 주변인들은 고통을 감내할 것을 강요받아왔다. 이제는 악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선거를 이유로 성폭력 사건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늦추지 않고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이재명 후보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최강욱 의원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들 앞에 우리의 잘못을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가장 정직한 선거운동"이라며 "얼마나 감추고 변명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변화하려고 노력하느냐를 보시고 지지 여부를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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