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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150억 유로(한화 약 20조 2천억 원)의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의장국인 독일은 앞장서 10억 유로(약 1조 3천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19∼20일 독일 본 인근 쾨니히스빈터 페터스베르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운영될 수 있도록 150억 유로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독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SZ)과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이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인해 경제의 급격한 역성장에도 공무원 임금을 지급하는 등 국가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처입니다.

제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은 한 달 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 같은 도움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공동선언 초안을 인용해 G7이 우크라이나 정부가 국민에 기본적인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도록 184억 달러(약 24조 원) 지원을 약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독일 정부는 1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의 이 같은 선도적 지원계획은 아직 지원을 망설이는 일부 국가들에 신호를 주기 위해서라고 FAZ는 전했습니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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