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 |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의 사저에서 밭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함께 간 반려견·반려묘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20일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드디어 밭일을 시작했다"며 "고구마, 고추, 상추, 들깨, 옥수수 등 모종을 심고, 메밀을 넓게 파종했다. 구석에는 돼지감자와 토란도 심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유실수는 진작 심어뒀다"며 "이 지역도 가뭄이 심해 물을 자주 뿌려줘야 한다"고 농사 노하우를 말했다. 또 "마루, 토리, 곰이, 송강, 다운, 찡찡이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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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마루와 반려묘 찡찡이는 문 대통령이 2017년 청와대생활을 시작할 때부터도 관저에 함께 살았다. '토리'는 취임 후 입양한 반려견이다. 또 2018년 평양 방문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았던 풍산개 한 쌍 '금강·송이'를 양산 사저로 데려가 키우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또다른 글에서는 "책 욕심에서도 가벼워져야 하겠다"며 이삿짐을 정리하는 소회를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책 욕심'도 욕심이라는 걸 절감하고 있다"며 "시골집과 서울집 책이 더해지니 책 짐이 많아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여러 상자 분량을 버렸는데도 서재 책꽂이에 들어가지 않는 책이 더 많다"며 "오랫동안 읽지 않은 책도 버리기가 아까워서 책 정리에 시간이 더 걸린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비서진은 별도로 올린 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참모들이 파종 등 밭일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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