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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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 경기 오산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함께 방문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2박3일 방한 기간 중 마지막 일정이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20일 "양국 정상은 마지막 일정으로 22일 이른 오후 경기 오산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를 방문한다"며 "작전 현장을 보고받고 한미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대 방한한 미국 대통령 중 KAOC를 방문하는 경우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마지막 일정으로 안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관련, "코로나19 사태, 사이버 훈련 등으로 축소돼 진행됐지만 정례 한미 군사훈련 정상화를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산기지 지하 벙커에 있는 KAOC는 한반도 전구(戰區) 내 한미 항공작전 전체를 통제하는 곳이다. 한반도 상공을 출입하는 모든 항공기를 식별하고 적성국 항공기에 즉각 대응 조치를 한다. 우리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와 방공관제사령부도 같은 지역에서 항공우주작전과 미사일방어작전을 모두 지휘하고 있다.
한미 정상이 KAOC를 함께 찾는 건 올해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위력을 과시하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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