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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5주간 파업 제주 레미콘 운송 24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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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레미콘 공급이 중단되면서 제주 서귀포시 공동주택 공사 현장이 지하 터파기만 해놓은 채 공사가 중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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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기사 파업으로 5주간 중단됐던 제주지역 레미콘 공급이 24일 재개될 전망이다.

레미콘 업계와 운송노조는 지난 18일 타결한 협상안 이행 의지를 확인하고 20일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운송노조는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A업체가 제주지역 레미콘 관계자들의 상생을 깨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파업 철회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A업체가 ‘계열사 간 차량 이동 금지’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반발했다.

협상 타결 하루 만에 합의가 파기된 듯 보였으나 소통 과정에 오해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사 측은 일부 임원이 노조원에게 의견을 제시했을 뿐, 강요나 협박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앞서 도내 23개 레미콘 제조업체로 구성한 제주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과 운송기사들로 이뤄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지난 18일 유류비를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최대 60%까지 운송 단가를 인상하고 오전 8시~오후 5시 근무와 토·일요일·공휴일 휴무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20일 운송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24일로 연기됐다. 이로써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운송노조 파업이 5주만에 종결됐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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