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22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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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월요일인 23일 낮 최고기온이 대구와 대전은 32도, 서울은 30도까지 오른다.

고기압 영향권에서 대체로 밝은 가운데 햇볕으로 기온이 올라 낮동안 매우 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대전·청주·대구 32도, 춘천·안동 31도, 서울·광주 30도, 수원·전주 29도, 부산·울산·포항·여수·제주 26도, 인천 25도, 부산 24도 등이다.

이날 경북권과 전남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1도까지 오른다. 기상청은 전날 폭염영향예보에서 일반인의 경우 '관심',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은 '주의' 단계라고 발표했다. 내륙 지역에서는 일교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다.

기상청은 "가벼운 옷차림과 양산·모자·물병 등을 지니고 더위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등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마련하여 충분히 물을 마실 수 있게 하고, 쉴 수 있는 그늘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대기 정체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른다. 그외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오전에, 영남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라권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고, 서해안과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 전북동부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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