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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이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미연합훈련을 확대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이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중시해 신중해야 한다"고 반응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은 한미 정상이 한미연합연습 및 훈련 확대를 위한 협의 개시, 한미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미군 전략자산 전개 재확인 등을 합의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대변인실은 "군사훈련 문제에 있어서 신중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정세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두 정상이)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한국 방어와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상호 공약을 재확인했다"면서 "가장 이른 시일 내 EDSCG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내용이 담겼습니다.
공동성명에는 또 "북한의 진화하는 위협을 고려해 양국 정상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의 연합연습 및 훈련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라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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